[제보자들] 12월 11일 이웃집 남자와의 악취 전쟁
- 아파트 단지 내에 풍기는 악취!
겉으로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는 한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사는 주민들은 아파트 안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에 하루하루를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누군가 아파트 입구 공동현관에 대소변을 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서 공동현관의 바닥은 이미 누렇게 얼룩이 생기고 벌레가 들끓는다고 합니다. 악취가 너무 심해서 병원까지 다니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빚을 내서라도 이사를 가는 사람까지 생긴 상황입니다!
환경미화원이 매일 청소를 하지만 깨끗해지는 것도 잠시뿐이라고 합니다.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범인은 다름 아닌 1층에서 10년 넘게 거주 중인 관우 (가명) 씨 였습니다. 관우 씨의 더러운 행동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아파트 우편함에 대변이 묻은 휴지를 몇 번이나 걸쳐 넣어놓기도 했다고 합니다. 관우 씨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 점점 깊어만 가는 갈등
관우 씨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건 처음부터는 아니었습니다. 약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난 후, 다리가 불편해져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관우 씨. 1년간의 병원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그는 그 후에 어느 날부터인가 아파트 공동현관에 대소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행동을 모를 리 없는 이웃들은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려고 관우 씨의 집에 찾아도 가보았지만 돌아오는 건 욕설뿐 이었습니다. 주민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관우 씨는 사고가 나기 전부터 이웃들에게 난폭하고 위협적이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점점 깊어져만 가는 관우 씨와 이웃들의 갈등. 대체 관우 씨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과연 관우 씨와 이웃들의 거리는 좁혀질 수 있을까요?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스토리헌터 김윤희 씨와 함께 관우 씨의 속사정을 알아보고 이웃들과 관우 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