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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1월 8일 ~ 12일, 인간극장 - 고마워요, 아짠, 약사 조근식, 라오스 봉사활동, 오지마을 학교 짓기)

인간극장 즐겨 보시고 있으신가요? 재밌는 예능이 많아서 찾아보진 못하지만 항상 재밌어서 즐겨 보고있습니다
 

 

 

이번회 내용은 '인간극장 - 고마워요, 아짠, 약사 조근식, 라오스 봉사활동, 오지마을 학교 짓기, 라오스 매달 방문 6년'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항상 기대가 됩니다. 다들 즐겁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인간극장 - 고마워요, 아짠
KBS1 (월) 오전 7:50~8:25
2018년 1월 8일 ~ 1월 12일
연출 한유리, 글 홍은영, 촬영 민병일, 조연출 문예원, 취재작가 김희윤 (02-782-5555)

 

 


# 매달 라오스로 가는 약사

이정표도 없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도착한 라오스의 벽촌 오지 마을. 헌옷이며 의약품을 나줘 주는 사람은  창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조근식(62) 씨다. 매달 라오스를 찾는 근식 씨 때문에  집에는 주변사람들이 보내오는 헌옷들과 각종 생필품들도 집안이 가득 찼다. 남편이 약국을 비우는 일이 잦아지자 아내 박정애(62) 씨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그만두고 약국 운영을 맡았다. 6년 전, 우연히 찾은 라오스에서 상처가 난 소년을 보고 가지고 다니던 연고를 꺼내 발라주었던 근식 씨.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소년은 근식 씨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때 근식 씨는 라오스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 오지마을에 짓는 희망

의약품으로 시작된 나눔은 헌옷과 신발, 학용품 등 물품이 점점 다양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오지마을의 이장이 근식 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소개를 받고 간 곳이 초등학교였다. 나무로 대충 얼기설기 지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어린 학생들.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급수대를 만들어 주고, 교실을 새로 단장해 주는 일은 아예 학교를 지어주는 일로 커져버렸다. 하나씩 고쳐주고, 새로 지어 준 학교만 13군데. 루앙프라방에서 북쪽으로 한참을 달려가는 빡몽이란 곳에 다섯 번째 학교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아내와 함께 완공식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가던 중에 차가 망가지고 마는데...

 

 


# 컵짜이, 아짠 조!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 때문에 지금도 왼쪽 다리가 불편한 근식 씨. 그런 그가 라오스 오지마을만을 찾아다니는 이유가 뭘까? 라오스 오지 마을에는 병원이 없다보니, 근식 씨는 아픈 환자를 돌보지 못해 마음이 늘 쓰인다. 그래서 늘 그의 가방 안에는 각종 항생제와 연고 등 응급 의약품이 담겨있다. 사람들은 그를 “컵짜이, 아짠!(고마워요,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때론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서 걸어야 할 정도지만, 오히려 그는 라오스 주민들을 먼저 걱정한다. 그래서 그는 의사인 사위까지 합류시켜 라오스로 완전체 의료봉사를 떠나는 게 꿈이다.

 

 


라오스 봉사를 통해 자신이 얻은 것이 더 많다는 근식 씨. 급했던 성격도 조금은 느긋해지고, 라오스 봉사 이후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다며 웃는다. 남아있는 생은 라오스에서 보내고 싶을 만큼 점점 라오스 생활이 익숙해지고 있는 근식 씨의 꿈은 라오스 전역을 돌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는데.. 오늘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라오스로 향하는 근식 씨의 꿈은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