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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제보자들
2월5일 62회
KBS2 (월) 오후 08:55
강지원, 양지민, 황선기, 류은희, 소재원, 김진구
(집, 아파트, 옷, 패션, 모자, 신발, 의상, 메이크업, 헤어, 몸매, 결혼, 나이, 재산, 수입, 시청률)

 

 

 


요즘 제보자들 너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매주 찾아보지는 못해도 볼 때마다 재밌어서 즐겨 보게 되네요.
이번회 내용은 ' 종교갈등 여대생 질식사 살인, 강제개종교육, 종교차이 부모 딸 살인, 수도원 감금 44일 '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방송입니다. 다들 재밌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질식사 여대생, 딸의 입 막아 숨지게 한 이유 "고함을 질러서"
질식사 여대생… 44일 감금됐다던 수도원 인근 주민 “아이 패닉상태로 보여”
부모의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사망 ‘충격’

 

 

피해자 이민지(가명, 27)씨가 생전에 44일간 ‘강제개종교육’을 이유로 수도원에 감금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방영돼 충격을 주고 있다. KBS제보자들팀이 만난 이씨의 친구들은 이씨가 강제개종교육에 끌려가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이씨는 생전에 2016년에 천주교 수도원에서도 44일간 감금돼 강제개종교육을 당했다. KBS제보자들팀이 해당 수도원을 방문해 사실을 확인하자 수도원 관계자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엄마와 함께 있던 이씨가 “패닉상태로 보였다”고 말해 이씨의 주장이 사실이었음을 가늠케 했다.

앞서 이씨는 ‘이단상담소 폐지와 강제개종 목사 처벌 및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을 호소하는 탄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통령 앞으로 올린 바 있다. 이씨가 작성한 탄원서에 따르면 이씨는 천주교 수도원에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했다. 이후 이씨는 개종교육에 또 끌려 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결국 이씨의 두려움은 현실이 됐고, 2차 개종교육 정황을 눈치 챈 이씨가 필사적으로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이야기

[질식사 여대생, 그녀의 가정에 무슨 일이 있었나?]

 

제작사 : 블루오션

스토리헌터: 류은희 기자

 

▶ 질식사 한 딸, 가해자는 부모?!

지난 12월 30일. 전남의 한 응급구조대에는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딸이 숨을 쉬지 않으니 빨리 와 달라는 것! 구조대가 전화를 받고 펜션에 도착했을 때, 가족들은 딸을 살리려 흉부 압박까지 하며 애를 쓰고 있었지만 그녀의 호흡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는데... 구조대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봐도 통 대답을 하지 않던 가족들. 그리고 한참이 지나고 어렵게 꺼낸 말... 부모님과 딸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 그 날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나?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며칠 후 사망하고 만 피해자. 그녀는 스물일곱 살 대학생 이민지(가명) 양이었다. 그리고 가해자는 놀랍게도 민지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 민지 양 언니의 증언에 의하면 가족 여행으로 온 펜션에서 동생인 민지 양과 부모님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고 비명 소리를 지르는 동생의 입을 어머니가 막으면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었다는데... 다툼의 원인은 바로 종교 갈등 때문이라고 했다.

 

▶ 가족의 비극은 종교 갈등

온했던 가족들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2년 전 부모님이 민지 양의 종교를 알게 되면서 부터였다는데... 딸이 자신들과 다른 종교를 믿고 가족들과 점점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더 깊어졌다. 그 동안 부모님이 종교 문제와 관련해 수차례 회유와 설득을 해보았지만 민지 양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종교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 때문에 늘 시한폭탄 같은 삶을 살아왔다는 가족들. 그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KBS <제보자들>이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