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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1105회 (12월 23일 그알 1105회, 김상중, CP 박진홍, 연출 이광훈 최성 배정훈 도준우 장경주 이큰별 박경식, 작가 홍정아 신진주 정문명 정진옥 황채영)

 

 

그것이 알고 싶다 즐겨 보시고 있으신가요? 재밌는 예능이 많아서 찾아보진 못하지만 항상 재밌어서 즐겨 보고있습니다.

이번회 내용은 '이명박 왕회장님, 다스 요직, 아들 5년 초고속 전무, 다스는 누구의 것인가, 자동차 시트, 경리 80억 횡령, 실소유주 논란, 비자금 의혹, 잘못된 특검'에 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항상 기대가 됩니다. 다들 즐겁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제목 : 그것이 알고 싶다
편성 : SBS (토) 오후 11:05
제작 출연 : 김상중, CP 박진홍, 연출 이광훈 최성 배정훈 도준우 장경주 이큰별 박경식, 작가 홍정아 신진주 정문명 정진옥 황채영

 

 

 

 
플란다스의 계, "다스는 누구 겁니까?"..그것이 알고싶다 집중 조명!
검찰, 다스 비자금 수사 칼끝은 MB... 모래시계 대화처럼 "나 떨고 있니?"
다스 비자금 수사 '왕회장 실체는...'
<그알> 김상중이 물었다, "다스, 누구의 것입니까?"
'"다스는 이명박 소유 맞다" 증언 나와, 검찰에서 진짜 주인 밝혀질까
‘그알’ 다스 전 직원 “MB 왕회장님 오면 회사 비상, 물청소 소동”
'그것이 알고싶다' 다스 실소유주 추적 편, 8.5%로 상승
'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 "다스는 누구 것?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
'그것이 알고 싶다' 이상은 회장 전직 기사 폭로 "다스는 MB 회사"
다스·이명박, 前 사원 직접 입 열었다…"소각장서 서류 불태웠다" 제보 쇄도
이명박 아들 이시형, 전무로 승진하는 데 입사 5년밖에 안 걸렸다

 

 


판도라의 상자
- 다스는 누구의 것인가?

# 경리 직원의 화려한 외출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회사의 경리부 조 씨는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능력 있는 직원이었다. 하지만 성실하기로 소문난 그녀가 동료들의 신임을 잃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리 직원인 그녀가 5년에 걸쳐 80억이라는 회사의 돈을 빼돌리다 검찰에 적발된 것이다. 하지만, 조 씨는 검찰 조사당시 80억이라는 거금을 횡령하는 데에는 누구의 지시나 도움도 없었으며 자신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80억을 마음대로요? 그걸 어떻게 본인이 한단 말입니까?
회사 돈을 관리할 수 있는 인감도장은요. 사장이 직접 관리했어요.“
- 당시 조 씨의 직장 동료

 

 더욱 놀라운 일은 2008년 검찰 조사가 끝난 후에 벌어졌다. 조 씨가 거액을 횡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회사에 출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회사 돈 80억을 횡령한 젊은 여직원을 고발도, 해직도 하지 않은 회사. 이 회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 회장인 <다스>였다.

 

 

 

# <다스> 내부자의 쏟아지는 증언들
87년 대부기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자동차 시트제조업에서 손꼽히는 회사로 성장한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씨가 회장인 회사다. 하지만 최근 <다스>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점화됐고 우리와 만난 전·현직 직원들이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냈다.

 

“회장 같지 않다, 아니다를 떠나서 (회장인데) 돈 쓰는걸 힘들어 했죠.
‘사장님이 있어야, 사장님의 사인이 있어야 돈을 준다’고...“
- 이상은 회장의 18년 운전기사 김종백

 

실제 회사에 근무했던 여러 사람들은 이상은 회장이 실소유주가 아니며 ‘왕 회장’이라고 불리는 다른 소유주가 있다는 증언을 했다. 그리고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물음에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MB가 오면 회사에 비상이 걸려서 물 청소를 합니다.
회장님 동생이 회사 오는데 뭐 한다고 청소를 합니까?
MB를 회장님이라고 그랬어요, 회장님. 왕 회장님.“
- 前 <다스> 간부

 

# 하청업체의 눈물과 회장님의 조카 사랑
‘왕 회장’이라고 불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의 주식을 1%도 소유하지 않았고 법적으로는 어떤 직책도 맡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다스>의 요직을 차지한 인물들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즐비하다. 최근에는 <다스>의 회계총괄이사와 주요 해외법인의 대표이사 자리와 국내 주요업체 여러 곳의 지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이상은 회장의 조카인 이시형 씨에게 집중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아들이 입사한지 5년만에 과장에서 전무를 달았으니까.
역시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 <다스> 現 직원

 

회장님의 조카라고는 하지만 입사한지 5년 만에 전무까지 초고속 승진을 한 그는 제 2의 <다스>라고 불리는 ‘SM’을 설립해 <다스>의 핵심 하청업체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제 2의 <다스>를 만들어서 핵심 부품 업체를 인수하고 거기에 일감을 몰아주고
 상속받게 하는, 그 과정에 이런 일들이 들어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 <다스> 하청업체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다스>가 이시형 씨의 회사인 ‘SM’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 이 상황은 조카를 사랑한 큰 아버지의 살뜰한 도움인 것일까? 혹은, 아버지의 회사를 우회승계하려는 검은 움직임인 것일까?

 

 

 

# 다시 열려야 할 판도라의 상자
<다스> 실소유주 논란의 중심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 최근, 2008년 <다스>의 비자금을 검찰이 알고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BBK 주가 조작사건, 그리고 내곡동 사저에 대한 2012년 특검 수사결과도 믿을 수 없다며 전면적인 재수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검찰이 의지만 갖고 있다면 지금 충분히 (수사)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캐비닛만 열면 되거든요.“
- 한겨레 김OO 기자

 

촛불혁명으로 부패한 정권의 탄핵을 이루어낸 2017년. 5년 전 정권을 연장하려 했던 이명박 정부로부터 시작된 국정원과 국방부 정치개입, 그리고 민간인 사찰로 청와대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났다. 수많은 의혹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의 대답을 우리는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그리고 다스의 주인을 밝히는 것은 국민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비자금 의혹, 그리고 잘못된 2번의 특검 및 아들의 우회승계를 의심케 하는 <다스> 협력업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상한 움직임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헤쳐보고자 한다.

 

 

 

 

 

9년 전, 20대 경리직원 조씨가 다스의 회사 돈 80억원을 횡령하다 적발됐다. 5년동안 조씨가 횡령한 돈은 이자를 합쳐서 120억원 가까이 됐다.

더 놀라운 일은 2008년 검찰 조사가 끝난 후 벌어졌다. 조 씨가 거액을 횡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온 것이다. 다스는 회사 돈 80억원을 횡령한 젊은 여직원을 고발도, 해직도 하지 않았다.

‘다스’의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씨다. 그러나 BBK 특검 수사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꾸준히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다스에서 이상은 회장의 운전기사를 18년 동안 했던 김종백 씨는 “(이상은 씨는)회장 같지 않다 맞다를 떠나서 돈 타서 쓰는 거를 힘들어했다. 당시 사장 허락이 없으면 단 돈 100만원도 못 썼다”며 “그만큼 회장님보다 김성우 사장이 힘이 셌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날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질문에 김씨는 단호하게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가 맞다”고 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스의 전 직원 최 씨 역시 “MB가 오면 다스에 비상이 걸린다. 물청소를 한다. 물청소. 동생이 형(이상은) 회사에 오는데 누가 물청소를 하냐. 도로에 에폭시 깔고 난리났다”고 증언했다.

최 씨는 또 “세광공업이라고 이야기 들어봤나? 세광공업이 (다스)제2공장이다. 예전에 세광공업에 노조가 생긴다니까 MB가 직접 경주로 내려와서 회의도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최해술 세광공업 노조위원장 역시 “이명박이 자기 회사가 아니라면 굳이 세광공업에 올 필요가 없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명박이 실소유주라고 보고 서울로 가서 이명박 집 앞에서 압박 투쟁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경주에 직접 내려와 다스의 제3공장 부지를 둘러보고 갔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다스의 제3공장 부지는 10년간 국유지로 공장 부지 확장이 제한되어 왔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부지에 공장 건설 허가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경주시청 관계자들은 “이미 산을 깎아서 부지를 닦아놓은 것을 다시 원상 복귀 시킬 수도 없고 다스 같은 기업이 들어오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공장 건설 허가가 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초고속 승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의 주식을 1%도 소유하지 않았고 법적으로는 어떤 직책도 맡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다스’의 요직을 차지한 인물들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많다.

최근에는 ‘다스’의 회계총괄이사와 주요 해외법인의 대표이사 자리, 그리고 국내 주요업체 여러 곳의 지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이상은 회장의 조카인 이시형 씨에게 집중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스에 다니고 있는 한 직원은 “20년을 다녀도 전무까지 간 사람이 없다. 실장까지 간 사람도 없다. 대부분 잘리니까. 근데 (이명박의)아들이 입사한지 5년만에 과장에서 전무를 달았으니까. 역시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형씨는 다스 입사 당시 해외 영업팀 팀장으로 입사를 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요직을 거치며 5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한편 다스의 소유주가 누구냐는 ‘그것이 알고싶다’ 측의 질문에 다스 측은 서면 답변을 통해 “다스는 노동자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것이다. 다스에 정말 실소유주가 존재하고 실소유주의 욕심만 챙겼다면 지금의 다스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